3월 훈련일지
4월 훈련일지

 

- 최장거리: 40.0km 달성

 

최장거리 달리기 기록이 30.2km (2/3) -> 32.0km (3/16) -> 37.0km (3/25) -> 40.0km (4/22) 로 두달동안 꾸준히 향상되었다.

LSD와 마일리지를 1, 2월 대비 크게 가져간 것이 러닝이코노미와 지구력을 향상시켜주는데 기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으로,

3월 훈련에서는 LSD 4일 (120km), 월간 누적 마일리지 320km를 소화했으며,

4월 훈련에서는 LSD 2일 (67km), 월간 누적 마일리지 271km를 소화했다.

 

- 5km pb: 1916 달성

 

5km pb가 2006 (2/7) -> 1957 (3/18) -> 1940 (4/14) -> 1916 (428) 로 두달동안 꾸준히 향상되었다.

LSD와 마일리지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VO2max에 많은 영향을 받는 5k에서의 속도 향상은 인터벌을 훈련에 포함시킨 것이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으로

3월 훈련에서는 인터벌 (400m*12회) 1일 (DNF 제외함),

4월 훈련에서는 인터벌 (400m*12회) 2일을 소화했다.

 

- 10km, half pb: 변화 없음

10k, half pb는 두달동안 변화가 없었다.

5k pb의 지속적인 향상과 대조되는데, 특히 4/30 에 시도했던 10k tt는 5k까지 400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복통으로 1k 내외를 걸으며 pb 갱신에 실패했다.

즉, 현재 10k, half pb는 tt를 다시 해본다 한들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0k, half 정도의 중장거리에서 속도는 VO2max보다 LT에 더 영향을 받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3월의 결과에서 중장거리를 위한 LT 향상을 위한 훈련이 부족했던 것 같아 4월에는 지속주 훈련을 무려 9일로 늘렸으나 4/30 에 10k tt에 실패하며 사실상 LT 향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 결론

10k, half pb가 두달째 변화가 없다.

4월에 수행한 지속주 훈련이 10k, half pb 향상에 영향을 주진 못했으나 아직 1달밖에 안해서 LT 향상 및 10km, half 페이스 향상에 정말 효과가 없는지 확인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속주 훈련이 LT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얘기는 많이 있으므로 일단 몇달 더 수행하면서 지켜볼 예정이다.

지속주 훈련과 함께 LT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고 LT를 향상시키기 위한 올바른 훈련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고 고민해봐야겠다.

대학생 시절 남들은 대외활동과 스펙쌓기에 열중할때,

나는 이 소중한 대학생활에서 어떤 성취를 해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좀 더 전문성을 쌓고 사회에 나가야 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대학원원 진학을 고려했었고

그런 나에게 대외활동과 스펙 보단 학과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무엇보다 대외활동은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낮선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히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내향적인 나였기에

그런 활동을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했던것도 있었다.

이렇게 시간을 많이 뺏길 필요도 없고 나의 성향에 맞는 활동을 찾다보니 달리기가 떠올랐던 것 같다.

달리기는 뭔가 성실성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스펙 같았고 또한 나는 달리기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

그렇게 2013년 (만22살) 에 처음으로 10km 달리기에 참가해보았다. (마라톤 풀코스를 참가할 만큼의 패기는 없었다.)

대회한달전부터 준비해서 총 100km도 안달려보고 참가했을 것이다.

실제 그 대회전 10km를 제대로 뛰어본적도 없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패기 하나로 했던 도전이었다.

달리기에 대한 패기를 얘기하자면 한참 과거부터 돌이켜봐야한다.

처음 내 달리기의 수준을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운동회에서였다.

운동회에서 50m 대결을 4명씩 했었는데,

그때 1등하고 손목에 받았던 1등 도장과 공책에 대한 기억은 아직까지 선명하게 남아있는 인상깊었던 기억이다.

그 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 내 달리기 수준은 중학생 때 했던 오래달리기 체력장에서였다.

몇 km를 달려야 했는지 몇분의 기록을 세웠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반에 남자만 20명 남짓했던 반 친구들과 같이 달려서 3등을 했었다.

그 외에도 고등학교 체력장에서 50m달리기 반 1등, 훈련소 3k 체력검정에서 중대 3등 등이 기억난다.

지금 쓴 글만봐도 내가 스스로 얼마나 달리기를 잘한다고 생각하는지 잘 드러나는 것 같다.

결국 내 패기는 이런 평균보다는 조금 더 나은 달리기 실력에서 왔던 것이다.

어쨌든 13년 처음 참가했던 10km 달리기 결과는 46분대 정도 나왔던 것 같다.

그 후로도 평소 달리기는 하지 않아도 대회는 매년 꾸준히 참가했다.

14년 10k 대회 참가, 기록은 기억없음,

15년 첫 하프마라톤 참가, 기록은 15500 정도,

16년 10k 대회 참가, 기록 기억 무,

17년 10k 기록 6006...이때가 대학원시절이라 활동량도 급감했고 체중도 17,18년이 가장 많이 나갔던 시기다. ㅠㅠ,

18년 10k 기록 5740,

19년 10k 두번 참가해 기록은 각각 4825, 4757. 연간 얼마나 달리기달렸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얼마 안됐던것 같다.

2017년 10k 대회 결과
2018년 10k 대회 결과
2019년 10k 대회 결과
2019년 10k 대회 결과

7년간의 연습 없는 대회기록들은 몸의 체중 상태나 들어가는 나이에만 영향을 받으며 오르락 내리락 거렸다.

19년 마지막 대회 참가 이후로 코로나로 20년, 21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20년부터 제대로 달리기를 시작했던것 같다.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건강검진에서 나온 지방간 중증도 판정 때문이었고

마침 마땅한 취미도 없는 직장인이었던 터라 취미 활동으로써 그리고 건강도 위해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목적이 건강인지라 강도낮은 조깅위주의 달리기를 주로 했고,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달렸다.

그 결과 20년 주평균 운동거리 13k를 달성했었다.

21년에는 주력이 서서히 늘어 주평균 운동거리 30k를 달성했다.

(이 거리에는 산책도 포함되어있다.)

2020년 운동결과
2021년 운동결과

이렇게 서서히? 라고 하기에는 오랜 시간동안 달리기란 운동에 대해 거부감을 줄여온 결과

22년부터 급격히 달리기에 대해 진지해지기 시작했고 (다른말로 표현하면 중독되기 시작한것 같다..),

10년 가까이 나의 한계로 여겨왔던 10k의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15년 첫 하프마라톤 완주 후 다음날 계단을 게걸음으로 내려와야 할 만큼

무릎 통증이 와서 이 때 이후로 나의 한계가 10k라고 막연히 생각해 왔었다.)

그렇게 막연히 동경해왔던 마라톤 완주가 22년에 와서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되어 나에게 다가왔다.

황구지천 - 서호천 23km 코스

서수원의 왕송호수에서 시작해서 황구지천을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가다 서호천을 통해 다시 화서역 방면으로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서수원 황구지천 근처는 논밭으로 개발이 안됐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흙길로만 이루어진 코스입니다.

로드바이크를 타기는 어렵지만 산악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자주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아파트 단지들과는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좋습니다.

황구지천 옆 흙길 (12번 지점)

황구지천을 따라 쭉 내려가다 13번 지점을 통해 다시 수원역과 화서역 방면으로 올라오다 보면 아래와 같이 논밭 한가운데 쌩뚱맞은 자전거길이 나옵니다. 맨위 지도상 15번 지점으로 서호천을 가로질러 쭉 이어져 있는것 같으나 끝이 막혀있어 되돌아와야 합니다. 때문에 서호천을 가로지르는 지점에서 서호천 방면으로 올라가주면 화서역 방면으로 계속 오라가실 수 있습니다.

논밭가운데 자전거길 (15번 지점)

평둔, 서둔동 쯤까지 서호천을 따라 올라오시면 주면에 조금씩 편의점과 식당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도심지로부터 떨어져 있기 때문에 조용해서 편히 쉬어가기 좋습니다.

서둔동 서호천 근처의 한적한 편의점 (17번지점)

서호천을 따라 더 올라오면 화서역 인근에 축만제라는 저수지를 만나게 됩니다.

저수지 축만제 (18번지점)
축만제 근처 카페 (19번지점)

율전동에 이사온지 만 4개월이 지났는데요.

 

율전동에 적응할겸 근처 나들이 갈 만한 곳을 알아보다 의왕 왕송호수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율전동은 수원에 속해있지만 수원과 의왕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의왕 경계에 위치한 왕송호수와 매우 가깝습니다.

 

실제 성대역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성대역에서 왕송호수 동편에 있는 레솔레파크 주차장까지의 경로입니다.

 

성대역 - 왕송호수 경로

 

왕송호수 주변 가에는 식당도 많아서 외식하러 나오신 분들도 많았고, 저희처럼 산책나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왕송호수 동편에는 레솔레파크도 있는데 잔디도 있고 넓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놀거나 배드민턴 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덥지 않게 오후 6시에쯤 가서 왕송호수 한바퀴를 돌고 왔는데요.

 

한바퀴는 약 4km 정도 거리라 보통걸음으로 약 1시간정도 걸립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저희가 산책하면서 측정한 거리와 시간입니다.

 

왕송호수 한바퀴 산책 기록

 

왕송호수 주위로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실제로도 저희처럼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왕송호수 산책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왕송호수 산책로 경치

 

사진 중앙에 호수 너머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율전동에 있는 송촌, 서희, 벽산아파트 입니다.

 

실제로 율전동 아파트 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왕송호수 경치가 보이기도 하겠네요.

 

이렇게 경치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산책했더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린것 같고 좋았습니다.

율전동에 이사온지도 3개월이 넘어가네요.

 

그동안 산책로가 마땅치 않아 주로 성대역 근처를 돌아다녔는데요.

 

오늘 새로운 산책로를 찾아 공유드립니다.

 

청개구리공원과 뜨란채아파트 사이길로 끝까지 올라가면 수원 둘레길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누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여기까지 와서 찾기란 쉽지 않아보입니다.

 

율전동 - 덕성산 산책로

 

덕성산 정상까지 왕복 3km가 부족하고요 시간은 50분이내로 걸릴듯 합니다. 

 

사실 이 산책로는 수원 둘레길의 일부분인데요.

 

그래서 산책로 초입에 보면 수원 둘레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수원 둘레길 입구 - 송촌 아파트 뒷편

 

수원 둘레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yt.suwon.go.kr/_pcfg/?menuid=sub050104 

 

수원팔색길 - 영통구청

 

yt.suwon.go.kr

 

지도상 덕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라 뭔가 등산처럼 힘든 길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 경사가 거의 없어 산책로에 가깝습니다.

 

아래는 덕성산 정산까지 가는 길에 찍은 사진 몇장을 올렸습니다.

 

수원 둘레길 초입입니다. 주말농장이 보이고 그 너머에 뜨란채 아파트가 보이네요.

 

수원 둘레길 초입 - 뜨란채 아파트

 

덕성산 정상과 뜨란채 아파트 중간지점에 이정표가 있네요.

 

수원 둘레길 - 덕성산 이정표

 

덕성산 정상입니다. 정자가 있구요 턱걸이 기구를 포함한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 정자에서 쉬시는 분들이 몇몇 계셨습니다.

 

수원 둘레길 - 덕성산 정산

 

덕성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이 길이 백운산 까지 연결되나 봅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백운산까지 가보고 싶네요.

 

수원 둘레길 - 덕성산 정상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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