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목요일에 처음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예약시스템이 오픈돼 신청해서 맞게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노령층에 비해 젊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부작용 사례가 많이 보고되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91년생 부터 접종이 가능한데요.

 

저는 마침 91년생이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잔여백신 예약시스템 오픈 첫날이라 간호사분들도 만나이로 30이 되야 하는건지 아니면 91년생이면 되는건지 몰라하셨었는데 확인해보니 생일에 상관없이 91년생이면 맞을 수 있었습니다.

 

- 잔여백신 신청부터 접종까지

 

저는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앱에서 신청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아래처럼 잔여백신 예약신청 버튼이 나옵니다.

 

 

잔여백신 예약신청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면 지도에 병원별 잔여백신 개수가 표시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병원이 잔여백신 0인데 실시간으로 잔여백신이 뜨기 때문에 저는 제가 사는 시 뿐만 아니라 근방이 시까지 돌려가면서 잔여백신 확인을 했고 10분정도 동안 10~20개 정도 찾았습니다. 잔여백신이 뜨면 아래처럼 잔여백신 개수가 나옵니다.

 

 

잔여백신이 떠도 선착순이기때문에 빨리 신청해야 예약이 됩니다.

 

예약하는데 성공하셨으면 해당 병원에 전화하셔서 몇시까지 가면 되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오후 2시쯤 예약 성공했고 오후 5시 전까지만 오면 된다고 했는데 바로 가서 맞았습니다.

 

만약 가지 못할 것 같으면 병원에 예약 취소 요청을 해야 다음번에 다시 예약신청이 가능합니다.

 

예약후 못가게되었는데 예약취소를 안하면 추후 예약시 패널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갈때는 본인 확인용 신분증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접종 후에 몇시간 후에는 2차 접종 일시와 장소가 아래 처럼 네이버 앱의 문서로 날라옵니다.

 

 

2차접종은 보통 1차접종 후 8주에서 ~ 12주 사이에 하게 되는 것 같고 원칙적으로 1차접종 병원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1차접종이 끝나면 아래 처럼 질병관리청 COOV앱으로 접종 증명이 가능합니다. 

 

 

- 백신 접종부터 회복하기까지

 

목요일 오후 2시쯤에 병원에 방문해 간단한 문진을 받고 바로 접종했습니다.

 

우선접종 대상자로 이미 2차까지 맞은 지인이 타이레놀을 구매해 먹으라고 조언해줘 바로 근처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 500mg 짜리를 구매해서 2알 먹었습니다.

 

당일 저녁까지는 다른 증상은 없어서 집에서 컴퓨터, TV 시청등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밤 12시쯤 자기전에 약한 오한이 생겨 타이레놀 2알을 더 먹고 내복이랑 패딩을 챙겨입고 잤습니다.

 

혹시 자는동안 아플까봐 머리맡에 생수한병과 타이레놀을 준비해놓고 잤습니다.

 

밤에 자는동안 열은 없었는데 약한 몸살 기운(오한, 근육통, 두통)이 와서 2번정도 깼던 것 같습니다.

 

밤에 중간에 깼을때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났는데요. 자기전에 준비해둔 생수를 마셨습니다.

 

둘쨋날에는 아침에 일어날때도 몸살 기운이 이어졌는데요.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집안에서 걸어다니고 TV보거나 컴퓨터 하는 등 정적인 활동하는데는 무리 없을 정도였구요.

 

계단 오르내리거나 하는건 조금 힘들것 같은 정도였습니다.

 

이날은 저녁에도 오한기가 이어졌기 때문에 첫쨋날과 마찬가지로 내복이랑 패딩 챙겨입고 잤습니다.

 

이날 밤은 중간에 깬건 없었습니다.

 

세쨋날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주사 맞을 팔 뻐근한거랑 전신에 근육통이 미세하게 남은것 빼고는 다 회복됐습니다.

 

이날 컨디션 거의 회복된것 같아서 아침 산책도 다녀오고 마트도 무리없이 다녀왔습니다.

 

- 느낀점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초기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실제로 맞고 보니 독감백신 맞았을때랑 별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주변에 접종한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젊은 사람들은 보통 하루 이틀정도 몸살을 앓는 것 같고 저같은 경우도 접종 다음날 약한 몸살기가 있었지만 둘쨋날 거의 회복 됐습니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근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사람들을 맘편히 만나지도 못하고 여행도 제대로 못하며 살았는데 코로나 백신으로 인해 하루빨리 사람들과 자유롭게 만나며 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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